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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경제 도서

2030 축의 전환

by 빛나는초이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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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쯤이었을 겁니다. 뉴스고 유튜브에서 재테크와 부동산 관련 강의와 소식들이 쏟아져 나오며 2030축의 전환이라는 책을 엄청 광고했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변화하는 시기에 갑자기 자다가 눈을 뜬 것처럼 나만 까막눈처럼 눈을 감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며 이 책을 꼭 봐야겠다는 조바심이 났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부와 힘을 탄생시킬 8가지 거대한 물결을 소개해주고 있는 '2030 축의 전환'을 읽고 미래가 이런 식으로 변화되지 않을까 하는 하나의 지표로 삼으시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책은 원론적인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고 세세하게 살을 붙이거나 꿰어 맞추는 것은 독자의 몫입니다. 읽는 자마다 받아들임도 다르겠지만 안 읽은 사람보다는 방향을 보기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모든 것이 한꺼번에 뒤바뀌는 시대적 변화는 사소하고 작은 여러 변화들이 모여 서서히 진행된다. 우리는 종종 간과하지만, 지금도 이런 작은 변화들이 하나둘씩 축적되고 있다. 천천히 떨어지는 물방울이 결국 그릇을 가득 채우는 법이다. 똑,똑,똑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가 시계 소리처럼 들리지 않는가? 그러다가 어느 순간 물이 갑자기 넘쳐흐르면 우리는 깜짝 놀란다. 하지만 그때가 되면 이미 늦은 것이다. 2030년에는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이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아시아 시장이 일본을 제외하더라도 규모가 엄청나게 커져서 세계 소비 시장의 무게중심이 동쪽으로 옮겨갈 것이다. 기업들은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수밖에 없으니, 대부분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는 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할 것이다.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아지는 출생률은 우리가 점점 더 빠르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인구통계학적 변화의 상당 부분은 여성들이 주도하는데,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교육을 받고 가정 밖에서 경력을 개척하고 있으며 더 적은 자녀를 출산하고 있다. 우리가 미처 깨닫기도 전에 남성 백만장자들보다 여성 백만장자들의 수가 더 많아질 수도 있다.. 부는 역시 도시 지역으로 집중된다. 전 세계 도시 지역의 인구는 일주일에 평균 150만 명씩 늘고 있다. 인구 비율로 봤을 때 향후 10년 안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세대는 60세 이상 노령 인구가 될 것이다. 현재 미국의 부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한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소비자 집단인 이른바 '실버 시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도시는 크기에 상관없이 언제나 둘로 나뉜다.
바로 가난한 자들의 도시와 부유한 자들의 도시다.
-플라톤, 그리스 철학자

 

변화의 최전선에 도시가 있다

2030년이 가까워질수록 도시는 다가올 미래의 축소판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유행이나 흐름들이 도시에서는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출생률은 더 일찌감치, 더 빠르게 떨어진다. 밀레니얼 세대의 행동 유형은 애초에 본질적으로 도시 지향적이다. 새로운 중산층은 대규모 복합 단지에 산다. 여성은 도시 지역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으며 성 관념은 빠르게 진화한다. 도시는 변화를 이끄는 거대한 구심점이자 우리가 아는 기존의 세상을 무너뜨리는 촉매제이다. 도시 지역은 전 세계 토지의 1퍼센트를 점유하지만 전체 인구의 55퍼센트가 산다.도시의 미래는 대부분 중산층이 만들어간다. 팽창하는 도시의 중산층은 현대 소비자 경제의 중심을 이루며, 도시 바깥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산다. 이들은 휴양이나 오락거리에 돈을 쓰는 데 관심을 기울이며 훨씬 많은 탄소와 디지털 발자국을 남긴다. 도시 거주자들과 그들의 생활 방식은 분명 기술과 소비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다. 이들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들의 행동을 기반으로 새로운 상품과 영업 전략을 개발하기 때문이다. 도시적 생활 방식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용과 동의어가 되었다. 스마트폰 사용은 앞으로도 도시 거주민과 도시 외 거주민의 행동을 구분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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