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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예쁘게 말하는 네가 좋다_김범준

by 빛나는초이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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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말은 그 말을 듣는 상대방을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해줍니다. 큰 힘을 주기도 하고요. 서로에게 다가서고, 마주하며 결국 관계를 이어 나가야 하는 것이 우리 사람의 모습, 그리고 사회를 이루는 근본적인 모습일텐데 예쁜 말은 바로 이 모든 것들의 시작이 됩니다. 

 

다가서기_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말 연습

인생이란 관계로 이어져 있습니다. 관계는 누군가가 끊임없이 우리를 붙잡는 순간들로 구성되어 있고요. 관찰은 그런 순간을 진실하게 담아내려 노력하는 것이고,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누군가에게로 다가서는 대화의 시작점이 됩니다. 대화는 상대방의 무엇을 얻으려 할 때 실수합니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시작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대화에 앞서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가'부터 생각해주세요. 말 하나만 예쁘게 잘해도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우월적 특징 하나를 획득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입니다. 대화 하나만으로도 '이겨놓고 싸울 수 있는 조건', '원하는 걸 얻어내기 위한 시발점'을 설계해두고 시작한 것과 같게 됩니다. 

대화는 어렵지만, 상대방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발실수'는 회복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말실수'는 회복하기 어렵다"라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말 한마디 때문에 상대방은 나를 향한 기대를 거둘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오늘도 누군가에게 다가서고자 합니다. 사랑과 기쁨의 관계를 꿈꿉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의 존재를 집요하게 유지하려는 그 거친 언행을 버리지 않는 한 나와 다른 누군가를, 그것도 사랑하는 누군가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하루에 한 번, 아니 몇 번이라도 좋으니 나를 응원하는 것에 익숙해지세요. 나를 응원할 줄 아는 사람만이 비로소 타인을 향해 배려의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언젠가 '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데는 딱 네 개의 단어가 필요하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똑똑하다, 멋지다, 대단하다, 좋다'였습니다. 부정적 용어 사용을 줄이고 여유와 긍정 그리고 행복의 말들로 가득 채워보세요. 긍정적 언어로 상대방에게 다가서는 연습을 늘 잊지 말고 해 보시고요. 언젠가는 내가 아닌 상대방의 부정적 표현에도 긍정의 언어로 답할 수 있게 됩니다. 상대방의 변덕, 혹은 부정과 정항에 대해 "왜!"를 말하면서 덤비려 하지 마십시오. 마음을 가라앉히고 일단 대화의 속도에 관심을 두세요. 당신과 상대방, 모두의 말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면 그것은 서로 설득하고 있는 게 아니라 서로 저항하는 상황임을 알아야 합니다. 

대화의 상대방에게 자신의 부족함이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것, 다시 말해 상대에 충고를 요청하는 것은 상대방이 나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이자, 반대로 내가 상대방에게 쉽게 다가서게 하는 방법입니다. 

 

마주하기_마음의 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한 말 연습

긍정의 언어가 입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 주위의 것들은 '신기하게도'우리의 성공을 위해 도와주려고 달려듭니다. 성공하는 우리를 향해 사람들도 다가오게 되는 것이고요. 말 한마디로 타인과의 거리를 좁히고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긍정의 언어가 입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 주위의 것들은 '신기하게도'우리의 성공을 위해 도와주려고 달려듭니다.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상대방에게 선택의 편안함을 주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불필요한 말은 줄이는 게 좋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성과를 얻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말은 지저분해집니다. 대화는 인간관계를 전제로 합니다. 인간관계는 서로를 향한 관심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문제는 상대의 가진 것, 즉 우리가 원하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정작 더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데 있습니다. 고대 철학자 키케로는 "감사는 최고의 미덕이자, 다른 모든 미덕의 아버지다"라고 말했습니다. 평소에 타인에게 미덕을 베풀지 못한 것 같다면, 이제 간단하게 감사의 말 한마디부터 시작해보십시오. 최고의 덕은 감사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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