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EBS 당신의 문해력_공부의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힘

당신이 스스로에게,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바로 문해력

코로나 시대에 당면한 문해력

이제 세상은 코로나 시대 전과 후로 나눠지고 있습니다.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 발생 이후 혼돈과 불안이 야기되었고 예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에 코웃음 치기도 했었는데요.점차 적응이 되고 익숙해지긴 했지만 마스크없이 거리를 활보하며 일상을 누리던 2019년도, 3년 전과 지금은 많은 것들이 변화되었고 우리는 적응되었습니다.

 

빠르게 변한 세상으로 우선 학생들의 등교정상화가 이루어지기까지 교육 관련해서 비대면 수업인 화상수업으로 거리의 제약을 단숨에 뛰어넘은 혁신적인 교육방법이 등장하였습니다. 물리적으로 거리가 멀어서 이루어지지 못했던 다양한 수업과 강의들이 온라인이라는 형태로 다양하게 이루어져 이 기회의 혜택을 받은 분들도 분명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교과서의 수업외에도 학교생활에서의 배움을 받았어야 하는 우리의 어린 배움자들은 불규칙한 생활 태도와 학습결손이라는 크나큰 과제를 새로 부여받게 됩니다.


저도 초등학생 학부모이기에 온라인 수업의 장점 외에 부정적인 면들을 낱낱히 보았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어느 정도 자기 절제력이 필요한 부분이고요 선생님들의 모니터 너머로 살펴주지 못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이 필연적으로 나타나기 마련이구요. 조금씩 조금씩 쌓이는 학습결손과 영상수업으로 이어지는 시각적인 학습들은 요 짧은 몇년 사이에 우리 학생들을 심각한 어휘가 부족하고 줄글을 잘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문해력이 낮은 수준으로 바꿔 놓은 것 같습니다.

 

그러던 차에 EBS에서 문해력에 대해 2년 동안 취재하면서 <당신의 문해력>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송하게 되는데요 사실 본방을 챙겨보지는 못했습니다. 저희 집에는 TV가 없거든요...^^;; 워낙 화두가 되는 단어가 문해력이라 방송에 나온 부분들을 다시 책으로 엮어 내셨더라구요. 관심 갖는 분야라 찾아 읽어보게 되었어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심각한 문해력 부족 현상!!
문해력은 그 부족함이 하루아침에 나타나지도 않지만, 하루 아침에 좋아지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좋아집니다. 해결책은 꾸준히 시간을 들여 읽는 것입니다.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계속 노력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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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의 직접적인 사례들

교육 현장이 사례들로 책에 나오는데요. 사회 시간에 한장의 프린트물을 설명하는데 모르는 어휘들이 너무 많아서 단어를 하나하나 설명하지 않고는 진도를 나갈 수가 없다는 겁니다. 설명을 안 해주고 진도를 나가면 학생들은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수업도 재미없고 지루해지는 것이요. 당최 무슨 말인지를 모르는데 어떻게 수업이 이해가 되겠어요.

영어 시간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영어 해석을 한글로 했는데 해석한 한글 단어의 뜻을 모르니 영어선생님이 한글 어휘의 뜻을 설명해주느라 수업은 국어수업 시간이 된다고 해요. 중3 친구가 담임선생님을 담인선생님이라고 쓰는가 하면 신신당부를 신신담부로 쓰기도 하고, 시험 볼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에서 '적절하다'가 무슨 뜻인지는 몰라서 문제를 못 풀 정도로 아이들의 어휘력이 떨어져 있다네요. 이쯤이면 심각하죠.

솔루션은 어린 취학 자녀들 두신 분에서 초등학교 자녀라면 책을 소리 내어 읽는 방법이 좋다고 합니다. 부모님과 같이 소리내어 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소리 내어 읽다보면 끊어읽기가 되어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지 단순히 글자를 읽고 있는 것인지도 파악이 되구요. 어려운 책보다는 쉬운 책부터 흥미가 있는 것으로 꾸준히 읽어나가면 됩니다.

중고등학생들의 경우는 수업과 관련한 학습도구어(교과서에 나오는 어휘들)들을 사전을 통해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전에 제시된 예문들도 함께 읽으며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만 해도 교과수업을 들을 때 차이가 천양지차라고 합니다. 수업에 집중도가 달라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디지털키즈라 불리는 요즘 학생들이 책을 읽지 않는 '책맹'이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만 1세 이전부터 스마트폰에 노출된다고 하니 텍스트 소비는 줄고 영상의 소비는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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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기획의 글. 지금, 당신의 문해력이 중요한 이유

작가의 글. 아이의 문해력 발달을 도우려는 부모님들에게


제1장. 지금 왜 문해력에 주목해야 하는가

ㅡ 문해력은 미리 경쟁력이자 권력이다

ㅡ 문해력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ㅡ 문해력은 운명이 아니라 노력이다


제2장. 영유아기, 문해력 기초 단단하게 다지기

ㅡ글자를 배우기 전에 먼저 친해져야 한다

ㅡ문해력은 소릿값 이해에서 출발한다

ㅡ문해력 키워주는 '소리 내어 읽어주기'

ㅡ아이에게 책 읽어주기, 상호작용이 관건이다


제3장. 학령기, 문해력 격차를 따라잡을 골든타임

ㅡ초등학교 교실에서 만난 문맹자들

ㅡ초등 문해력 격차, 조기 개입이 답이다

ㅡ읽기 부진, 개별화 교육으로 접근하자

ㅡ읽기 따라잡기 수업이 가져온 변화


제4장. 청소년기, 어휘력이 늘면 공부가 쉬워진다

ㅡ10대의 어휘력 수준, 이대로 괜찮을까?

ㅡ빈어증으로 교과서에서 멀어지는 아이들

ㅡ어휘력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ㅡ공부가 즐거워지는 어휘 학습법


제5장. 디지털 키즈, 책 읽기의 즐거움 발견하기

ㅡ24시간 디지털에 노출된 아이들

ㅡ책에서 점점 더 멀어지는 아이들

ㅡ디지털 시대에도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ㅡ 디지털 키즈의 책맹 탈출 프로젝트

어떤 일을 할때 뇌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지 아시겠나요?


디지털 시대에도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러한 문해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입니다. 스마트폰과 영상매체, 게임을 적절한 시간을 정해서 한다던지 조금 멀리하시고 읽고 싶은 책부터 시작해보시길 권합니다. 

 

꼭 어려운 책이 아니라 쉽고 흥미가 가는 재미있는 책 한권이면 됩니다.

아주 얅은 책이라도 괜찮습니다. 


강요는 아니지만 긍정적인 독서로 평생 읽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우리 노력해봐요^^

 

EBS 당신의 문해력(EBS 부모교육)

2021년 3월 총 6부작으로 방영된 EBS 특별기획 프로그램 〈당신의 문해력〉이 책으로 만들어졌다. 〈당신의 문해력〉은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논의된 적 없었던 문해력의 본질적 속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대한민국 문해력의 충격적인 현실을 보여주면서 학생, 직장인, 학부모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많은 화제가 되었다. 방영 이후에도 후속 프로그램과 책 출간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면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EBS 당신의 문해력》은 유아부터 성인까지의 문해력을 아우른다. 문해력이 학교 공부와 대학 진학뿐 아니라 직장에서의 업무 능력을 비롯한 우리 인생 전반에 걸쳐서 왜 중요하고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영유아기, 학령기, 청소년기의 연령대별 문해력 격차의 실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했으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해법도 제시한다. 그림책 소리 내어 읽어주기, 초등 읽기 따라잡기 수업, 중등 어휘력 향상 수업, 책맹 탈출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아이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교사와 부모가 어떻게 도와주었을 때 실질적으로 문해력이 향상되는지 그 과정들을 있는 그대로의 생생한 기록으로 전하고 있다. 가정에서 아이들의 문해력 발달을 도우려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림책 읽어주며 말놀이’ 내용도 추가했다. 여기에 ‘성인 문해력 테스트’를 해설과 함께 실었고, ‘중학교 3학년 학습도구어 목록’도 실어서 유용성을 높였다.

저자

김윤정

출판

EBS BOOKS

출판일

2021.08.20